‘이민호의 굴욕’ 사실은… 레드카펫서 인사하다 ‘꽈당’

입력 2009-02-28 10: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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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구준표’ 이민호가 레드카펫 위에서 넘어지는 굴욕을 당해 여성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넘어진 이유가 훈훈하다.

KBS2TV ‘꽃보다 남자’로 스타 반열에 오른 신예 이민호는 27일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다.

생애 첫 레드카펫을 조심스럽게 밟았으나 길이 ‘ㄷ’자로 꺾인 부분에서 미처 올라온 계단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졌다.

알고보니 추운 날씨에 밖에서 오랜 시간 스타들을 기다린 팬들과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챙기다가 자신의 발 아래를 보지 못한 것.

일부 카메라에는 이민호가 인사를 전하다 넘어지는 모습이 정확히 잡혔다.

넘어지는 모습이 수많은 카메라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잡히는 ‘굴욕’을 당했지만 벼락스타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시상식 다음날인 28일, ‘넘어진 이민호’가 대상 수상자보다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차지했다.

촬영·편집 = 스포츠 동아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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