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오길비,‘WGC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우승

입력 2009-03-0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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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오길비(32. 호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오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도브 마운틴 리츠칼튼GC(파72. 7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GC-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라운드(결승)에서 폴 케이시(32. 잉글랜드)에 4홀 차(4&3) 승리를 거뒀다. 오길비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5번째 출전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상승세를 선보였다. 비록 지난해 부진했지만 2006년 우승과 2007년 준우승에 이어 2009년에 다시 우승한 오길비는 매치플레이의 강호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오길비는 18홀 경기를 두 번 치르는 장거리 레이스의 첫 홀부터 케이시를 압도했다. 이후 4홀을 비긴 뒤 6번 홀에서 1홀을 더 따낸 오길비는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수세에 몰린 케이시는 10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켜 분위기 역전에 나섰지만, 오히려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홀을 헌납했다. 이후 20번 홀까지 오길비가 2홀, 케이시가 3홀을 따내 둘의 차이는 3홀로 줄어들어 케이시가 역전 우승의 희망을 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오길비는 25번과 26번, 27번을 연속으로 따내 6홀을 앞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케이시가 뒤늦게 29번과 31번 홀을 따내고 추격했지만, 오길비는 32번과 33번 홀을 무승부로 이끌어 2009년 엑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3-4위 전에서는 스튜어트 싱크(36. 미국)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로스 피셔(29. 잉글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역전해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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