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에서우위점한대한항공,신협상무완파

입력 2009-03-03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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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가볍게 제압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3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잦은 범실로 자멸한 신협상무를 3-0(25-18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18승째(11패)를 올리며 뒤를 쫓고 있는 LIG손해보험(14승14패)과의 격차를 3.5게임차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1패를 추가해 5연패의 늪에 빠진 신협상무는 7승22패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적재적소에서 제몫을 다해준 칼라가 1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해결사´ 신영수(8득점)와 김학민(7득점)이 녹록치 않은 공격력을 뽐내며 15점을 합작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항공이었지만,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60)은 신영수, 칼라, 장광균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워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첫 세트 기 싸움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영한 대한항공은 상대의 잦은 범실에 편승해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신협상무는 결정적인 순간 마다 나오는 어이없는 범실로 1세트에서만 11점을 내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손쉽게 첫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서는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16-15로 앞선 상황에서 이동현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살렸고, 곧바로 장광균이 상대 김달호의 오픈공격을 가로막아 기세를 올렸다. 2세트 23-22로 앞선 대한항공은 교체투입된 김학민이 오픈공격을 성공시킨 뒤 한선수가 스파이크서브로 마무리를 지어 두번째 세트를 따냈다. 세트 중반까지 대한항공과 팽팽히 맞서던 신협상무는 세터 김상기가 다양한 공격활로를 모색하며 팀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높이를 앞세운 대한항공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칼라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3세트를 25-18로 마무리,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3일 경기 결과 대한항공 3 (25-18 25-22 25-18) 0 신협상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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