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집중력을유지하는것이중요하다”

입력 2009-03-05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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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날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잡이 웨인 루니(24)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뉴캐슬의 피터 뢰벤크란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11분 뒤 수비수를 등지고 있던 루니가 돌아서면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뉴캐슬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루니는 경기를 마치고 가진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 몇 차례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는 등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골이 나와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니는 "뉴캐슬이 몇 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냐는 중요치 않다. 맨유를 상대할 때면 모든 팀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니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은 맨유는 후반 11분 ´산소탱크´ 박지성(28)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불가리아)가 역전골을 뽑아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맨유는 20승5무2패 승점 65점으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2위 첼시(17승7무4패 승점 58)와의 격차를 7점차로 벌렸다. 루니는 "우리는 현재 우승을 향한 좋은 위치에 올라서 있다. 그저 우리만의 축구를 하면서, 시즌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꾸준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맨유는 오는 8일 풀럼과의 FA컵 8강 원정경기에 이어 12일 열리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3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16승10무2패 승점 58)과의 정규리그 28라운드 홈경기가 있어 1주일간 동안 펼쳐질 살인적인 일정이 맨유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 매우 힘든 주가 될 것 같다"고 밝힌 루니는 "이 경기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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