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마지막에우리가타이틀거머쥘수있을것”

입력 2009-03-0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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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에는 우리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7라운드에 선발출전, 1-1 동점이던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을 돕는 활약을 펼치는 등 전후반 90분 풀타임 출장했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경기에 경기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한다면, 시즌 마지막에는 결국 우리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0승(5무2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65점을 기록,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2위 첼시(17승7무4패 승점 58)와의 승점차를 7로 벌렸다. 박지성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승리였다. 우리의 라이벌들이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그들과의 차이를 벌리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난 시즌에 추격을 당하며 어떤 기분인지 경험했다. 약간의 압박이 되지만 그것은 우리가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께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절묘한 어시스트로 베르바토프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골키퍼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직접 골을 넣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때, 베르바토프를 봤다"며 "패스가 그에게 정확히 갈 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골이 성공한 순간 매우 기뻤다"고 설명했다. 맨유와 박지성은 오는 12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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