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혜선 핑크빛 소문…꽃남 화들짝

입력 2009-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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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절대 아니다” 전면부인, 연장설 고개…제작사, 1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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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방송 연장… 이번엔 열애설까지 휴∼’

서서히 종반부로 향해 가는 KBS 2TV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뜨거운 인기로 인한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주인공들의 잇따른 교통사고가 화제가 되더니, 최근에는 드라마 연장설 및 이민호와 구혜선의 열애설이 등장하는 등 요즘 바람 잘 날이 없다.

우선, 주연급 연기자들이 다른 활동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면서 들어갔던 연장방영설은 요즘 다시 제기가 되고 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2회 연장 방영을 추진하다 6일 최종적으로 1회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연장 방송분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의 방송 연장은 여러 면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초 24부로 계약을 맺은 일본 만화 원작자와 재협의, 출연진 재계약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연장에 대해서는 원작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러나 출연진들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출연자측은 “아직 연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도 한 적이 없다”며 “현재 드라마 종영 후 다른 일정이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연장 출연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제작관계자는 “방송을 보면 대본상 18회로 된 내용이 실제로는 19회에 방송되고 있어 굳이 내용을 늘리지 않아도 기본 촬영 분량 편집을 통해 25회로 종영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연장방영설로 뒤숭숭한 가운데 구준표 역의 이민호와 금잔디 역의 구혜선은 열애설까지 휩싸였다.

촬영 초반 서먹한 관계였던 두 사람이 5개월 동안 함께 촬영하며 친해져 최근에는 각자의 밴 승합차를 오가며 둘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 특히 구혜선이 교통사고를 당한 당시 이민호가 극적으로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는 것이다.

이미 드라마 방송 초기부터 온갖 열애설에 시달려왔던 이민호는 6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주 혜선 누나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우리 차로 병원에 데려다 준 것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이제는 좋은 일도 마음대로 못 하겠다. 촬영장에서 매일 얼굴을 보는 사이인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구혜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현장분위기가 워낙 좋아 서로 농담 삼아 했던 말이 사실인 것처럼 불거져서 당혹스럽다”며 “구혜선이 워낙 사교적인 성격이라 열애설이 나려면 F4 멤버 전부와 나야 정상”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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