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현중 ‘3가지 소문’의 진실에 입열다

입력 2009-03-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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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독립? 난 SS501과 함께 간다”


“솔로 데뷔요? 전 SS501 동료들과 끝까지 가요.”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 그만큼 뒤에 생기는 그늘도 짙은 법이다. 방송 중반을 넘어서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역을 맡은 김현중.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지금 드라마는 물론 CF에서도 몸값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핫 아이콘’이다. 하지만 이런 인기에 비례해 요즘 그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각종 구설과 소문도 무성하다.

특히 앞으로 그의 행보를 둘러싸고 연기 지속 여부, 솔로 독립설, 미국 유학 계획에 이르기까지 여러 이야기들이 나와 팬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이 끊이질 않자, 김현중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난 자리에서 직접 시원하게 설명을 했다.

우선 연기자 활동의 지속 여부. 김현중은“체중이 드라마 촬영 후 8kg이나 빠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연기자는 가수만큼이나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연기는 가수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중은 “이번 연기를 바탕으로 더 공부해서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면서 “일본 만화가 원작인 ‘베르세르크’의 판권을 사서 영화로 제작해 내가 주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솔로 데뷔설에 대해서는 입장이 단호했다. 한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것.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얻으면서 요즘 그에게 출연 제의가 온 드라마, 영화는 5개 이상. 하지만 김현중은 일부러 자신을 원하는 작품의 시놉시스를 안보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 차기작과 관련해 연락이 많다고 들었다. 그러나 곧 ‘SS501’ 새 앨범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에 할 것이다. 만약 대본을 봤는데 마음에 들면 생각이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해 그룹 활동에 소홀하기 싫다.”

김현중은 솔로 데뷔에 대해 “드라마로 인해 내가 많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그룹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다”며 “개인으로 따로 활동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SS501은 5월쯤 멤버별로 자신에 맞는 솔로곡을 부른 컬렉션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SS501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김현중을 비롯해 멤버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5인 5색이라는 느낌의 음반을 기획하게 됐다”며 “5월께 발표할 예정이지만 멤버들의 솔로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 데뷔’설은 이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이 잘못 와전된 것이다.

하지만 유학설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 유학을 준비”이라고 인정을 했다. 그가 미국행을 결심한 것은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김현중은 “미국에서 춤도 배우고 음악과 관련한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싶다”면서 “오래 전부터 설계해둔 인생계획 중에 유학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래 1년 계획을 세워놓는데 올해는 ‘드라마가 끝나면 아시아 투어를 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국으로 유학을 가 영어 공부를 하고 춤을 배운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데뷔 초부터 세운 인생 플랜이고 하고싶은 일은 반드시 하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현중 혼자가 아닌 5명 멤버 모두 미국으로 떠난다”며 “김현중이 오래 미국에 머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서 다른 멤버들보다 더 체류하면서 공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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