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시즌맞이‘새단장’

입력 2009-03-12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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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이 올 시즌 맞이 새 단장에 분주하다.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공동으로 위탁운영하고 있는 잠실구장 운영본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중편의시설 확충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잠실구장 시설개선공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문제가 됐던 원정팀 락커룸은 락커룸앞 복도 양쪽에 출입문을 설치해 원정팀 선수단의 사용공간이 넓어지도록 했다. 기존 두개의 락커룸 공간을 기능에 따라 3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선수들이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했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사뿐 아니라 집기일체도 전면 새롭게 교체한다. 올 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식 그라운드 방수포(흙부분만 덮는 형태)를 도입해 우천시 내야 흙부분에 물이 고여 경기시작 및 경기중단후 재개시 시간이 지체됐던 문제점도 개선된다. 경기시간 단축을 유도하기 위해 전광판 시계에 타이머 기능을 운용해 공수교대시의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관중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전거 이용 팬들을 위해 구장 외곽광장에 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자전거주차대를 설치한다. 현재 3루 내야 쪽에만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장애인용 관람석을 1루 내야 쪽에도 확대, 20대의 휠체어관람석이 추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야구장 외곽 광장에는 조형미가 가미된 벤치들을 설치하고 정자와 작은 정원이 포함된 야외공원도 조성된다. 구장내 좌석블럭 안내도가 신규 제작돼 관중들이 쉽게 위치파악 및 좌석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2층 복도 12개 화장실에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용 변기도 설치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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