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위건2군경기서도움1개…‘좋은활약’

입력 2009-03-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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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맨´ 조원희가 소속팀 2군 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의 2군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 진출 후 첫 실전 경험을 쌓은 조원희는 전반 45분 루틀리지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팀은 2-2로 비겼다. 당초 조원희는 지난 14일 열린 선더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2-1 위건 승)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쉽게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조원희는 지난 시즌 K-리그 종료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해 떨어져 있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군 경기에 출전했고, 녹록치 않은 기량을 뽐내며 코칭스태프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위건은 이날 2군 경기에서 처음 실전 감각을 드러낸 조원희에 대해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며 호평했고, 2군팀의 케이스 베르친 코치는 "훌륭한 경기였다. 침착성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선제골은 위건에서 터져 나왔다. 위건은 전반 31분 맥마나만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6분 뒤 상대 팔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팽팽함을 이어갔다. 이후 위건은 전반 45분 루틀리지의 득점으로 리버풀을 또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위건은 후반 시작 7분만에 상대 웨이즐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코칭스태프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조원희는 오는 22일 펼쳐질 헐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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