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생제르망입단실패…위건으로‘눈돌려’

입력 2009-03-1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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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FA 최대어´ 이근호(24)가 잉글랜드로 눈을 돌렸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바이탈 풋볼´은 18일 "이근호가 위건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입단이 성사될 경우, 먼저 입단한 조원희와 함께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근호는 A매치 17경기에서 7골을 넣은 공격수다. FA신분으로 당장 위건에서 뛸 수 있다. 이번 시즌보다 다음 시즌을 위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대구FC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근호는 그동안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의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근호의 영입의사를 타진했던 프랑스 낭트와 네덜란드 빌렘Ⅱ는 용병 제한 문제와 연봉 문제 등이 걸림돌이 돼 결국 이근호는 이 구단들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네덜란드에서 빌렘Ⅱ와의 협상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근호는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아 계약이 성사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발됐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엥´은 지난 17일 "이근호가 생제르맹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약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막시풋볼´은 이날 "생제르망이 이근호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 사이 위건에서 이근호에 관심을 표했다"며 이근호의 위건행 가능성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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