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LG 6강PO행막차

입력 2009-03-2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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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와 LG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막차에 몸을 실었다.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는 22일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서울 SK,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겨 안양 KT&G를 따돌리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SK에 90-84, LG는 KTF에 68-66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와 LG, KT&G는 나란히 최종 정규시즌 성적 29승25패(0.537)로 동률을 이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해 따진 팀간 상대 공방률에서 우위를 보인 전자랜드와 LG가 웃게 됐다. 세 팀간 상대전적에서 6승6패로 동일해 공방률까지 따져본 결과, LG가 12점, 전자랜드가 3점을 기록했다. KT&G는 -15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5위를 차지하며 2006~2007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LG 강을준 감독은 감독 초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경쟁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명장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자랜드는 6위에 올라 지난 2003~2004시즌 진출 이후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시즌 중 전주 KCC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서장훈은 프로무대 데뷔 첫 해를 제외하고 이후 10시즌 연속으로 소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플레이오프행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어급 신인 강병현을 내주며 서장훈을 데리고 오는 지도자 인생 최고의 모험을 시도했던 최희암 감독은 2002~2003시즌(울산 모비스) 이후 5시즌 만에 소속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2008~2009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정규시즌 우승팀 울산 모비스를 비롯해 원주 동부, 전주 KCC, 서울 삼성,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이다. 모비스와 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나머지 4팀은 6강 플레이오픞 벌인다. 3위 KCC와 6위 전자랜드, 4위 삼성과 5위 LG가 오는 2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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