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멕시코는기회의땅”…마스터카드클래식합계7언더파공동선두

입력 2009-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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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22·SK텔레콤·사진)이 기회의 땅 멕시코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나연은 2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보스케레알 골프장(파72·6887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카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챙 야니(대만)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나연에게 멕시코는 기회의 땅이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조건부 시드를 받고 출전한 최나연은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상금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대회 출전 기회를 늘렸던 곳이다. 지난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무릎을 꿇으며 우승컵을 놓쳤던 최나연은 이번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다. 고참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박세리(32)는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박지은(30·나이키골프)도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유선영(23·휴온스)과 함께 공동 7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지애(21·미래에셋)는 2타를 잃어 공동 46위(4오버파 148타)로 미끄러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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