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유작 2편, 개봉 대기

세상을 떠난 장자연의 유작 2편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와 ‘그들이 온다’(가제·감독 강석범)가 그것.

특히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는 장자연이 극중에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성으로 등장해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의 관계자들은 “2편 모두 고 장자연의 출연 비중이 높진 않다”며 “아직 최종 편집을 하진 못했지만 이번 자살 파문으로 인해 장자연의 출연 분량이 삭제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조, 연예인 인권 침해 실태 조사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가 고 장자연 사건을 계기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한예조는 27일 “한예조 산하 탤런트지부 조합원 2000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27일 설문지를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대응 방법을 구하는 질문과 주요 가해자 군들에 대한 실명(實名) 조사를 바탕으로, 인권침해 피해구제나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질문 등 2가지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