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장기하와얼굴들은창의적인그룹”찬사

입력 2009-03-30 0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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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칭찬했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조선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심수봉 30주년 기념 콘서트-뷰티풀데이’ 제작발표회에서 심수봉은 “최근 후배가수 장기하에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함께 서고 싶은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장기하와 얼굴들을 꼽고는 “얼마 전 함께 TV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심수봉과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방송된 KBS 1TV ‘7080콘서트’에 동반 출연해 ‘백만송이 장미’를 함께 부른 바 있다. 심수봉은 “재능 있는 후배가수에게는 관심이 가는데 장기하는 지루하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내더라”며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명도 있는 가수들을 내 무대에 초대하는 결례는 범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좋은 후배 가수가 있다면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인기드라마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내 노래가 드라마에 나왔다고 알려줘서 드라마를 한 번 본 적 있는데 출연한 남자 연기자들이 잘 생겨서 나도 본다”고 재치 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심수봉은 6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청주, 대구, 마산, 울산 등을 비롯해 미국 샌디에이고, 시애틀 등 모두 15개 지역에서 전국 투어 공연 ‘뷰티풀 데이’를 펼친다. 또한 3개의 CD로 구성된 30주년 기념음반 ‘뷰티풀 러브’를 발매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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