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충암고, 2년연속황금사자기4강진출

입력 2009-03-31 12: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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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강호 충암고가 2년 연속으로 황금사자기 4강에 진출했다. 충암고는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이정훈(선발)-문성현(6회)으로 이어진 투수진의 무실점 쾌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충암고는 지난 1990년 제44회 대회 이후 19년 만의 정상 등극에 딱 두 걸음만 남겨뒀다. 충암고는 4회 강병의의 몸에 맞는 볼과 문찬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우재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충암고는 4회 1사 1-3루에서 강병의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한 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스코어 3-0. 충암고는 이날도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이정훈, 구원 문성현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이정훈은 5이닝 2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겨 대회 2승째를 따냈고 6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문성현은 4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이정훈과 문성현이 이번 대회 3경기 동안 내준 점수는 단 3점. 타선에선 5번 타자 김우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전 경기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우재는 결승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충암고는 내달 1일 동산고-경남고 경기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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