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연속무패’전북,경남원정서기록이어갈까?

입력 2009-04-07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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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연승행진으로 프로축구 2009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가 컵대회에서 경남FC와 만난다. 전북은 8일 오후 8시 창원종합운동장으로 떠나 홈팀 경남과 피스컵코리아2009 조별리그 B조 2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에서 무패(4승1무)를 기록 중인 전북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 4일 성남일화전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최태욱(28)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듀오 에닝요(24. 3골2도움), 루이스(28. 2골1도움)는 각각 2,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북은 컵대회 1라운드 광주상무전(4-2)과 성남(4-1)전 등 2경기에서 8골을 쏟아붓는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맞상대인 경남은 올 시즌 전북에 유일한 무승부(1-1)를 안긴 팀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50)은 경남전에서 이현승(21), 최철순(22), 임상협(21) 등 신예들을 투입, 기존 주전 외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을 시험할 계획이다. 전북과의 리그 개막전 이후 3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거둔 경남은 전북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상황이다. 경남은 인디오(28)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의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데다 4경기 연속 1골의 빈공에 시달리는 점 등이 조광래 경남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몰라보게 달리진 면모를 보이고 있는 광주는 부산아이파크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지난 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 4라운드에서 부산을 3-2로 꺾은 광주는 8일 오후 7시 안방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컵대회 B조 2라운드를 치른다. 홈에서 가진 K-리그 2경기에서 대전시티즌(3-0)과 FC서울(1-0)을 꺾은 광주는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 강진규(26)와 부산전에서 1골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명중(24)을 앞세워 ´안방불패´의 면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리그와 컵대회 등 5경기에서 무승(3무2패)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황선홍 감독(41)의 부산아이파크는 광주원정을 통해 바닥을 치고 올라서겠다는 각오지만, 광주의 상승세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무승(2무2패)을 기록 중인 성남은 같은날 오후 8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A조 2라운드에서 시즌 첫승에 재도전한다. 성남은 2005년 8월 31일 이후 인천전 8경기 연속무패(4승4무)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모두 승리한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64)의 인천과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리그와 컵대회 13경기 연속무승(7무6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대전은 이날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A조 2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하며, 최근 2연패로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강원FC는 같은날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일전을 벌인다. ◇피스컵코리아2009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일정 ▲A조 대구-강원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 대전-전남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성남-인천 (오후 8시. 성남종합운동장) ▲B조 광주-부산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경남-전북 (오후 8시. 창원종합운동장)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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