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환경과 건강,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자전거 축전이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6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주최:국민체육진흥공단·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데이를 갖고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 9일 동안 13개 거점도시를 돌아 5월3일 창원에 도착하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바퀴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전은 테스트를 거친 동호인(150명)과 아마추어 사이클선수(150명)를 비롯해 지자체별로 1000여명 등 총 3만 여명이 참여한다. 구간은 서울에서 전주를 거쳐 광주-목포를 잇는 서부코스와 대구-부산을 거치는 동부코스로 나뉜다. 공단이 이번 행사를 마련한 목적은 녹색 성장에 부합하는 건강한 자전거 붐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김주훈 공단 이사장은 “녹색 성장이 부각되는 시대에 자전거의 가치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축전은 범국민적 스포츠이벤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탤런트 안재모와 최여진이 자전거축전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