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기성용과계약…축구에이전트계지각변동예고

입력 2009-04-07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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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드´ 기성용(20. 서울)이 ´피겨퀸´ 김연아(19. 고려대)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 에이전시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7일 오전 "기성용의 이적, 연봉계약, 마케팅 등 독점적인 국내외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지위를 갖게 되는 대리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현 국가대표선수 가운데 가장 성장세가 뚜렷하며 월드스타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축구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시장에서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기성용은 "IB스포츠가 스포츠 다방면에 걸친 사업영역과 국내외 축구계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이 계약체결의 이유"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기성용은 기존 IB스포츠에 소속된 김연아와 함께 하게 된 점에 대해 ´글로벌 스타와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B스포츠는 기성용 영입으로 축구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이서 국내 축구에이전트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에이전트 자격증을 가진 에이전트가 56명으로 세계 15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국내시장과 여러가지 이해관계로 인해 에이전트 사업이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축구 뿐만 아니라 대형 스포츠스타를 보유한 기업형 에이전시인 IB스포츠의 진출로 그간 왜곡됐던 국내 축구에이전트 시장도 변화기를 맞을 전망이다. 한편, 오는 8일 산둥루넝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출전하는 기성용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9일 귀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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