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전매니저유씨“허위보도로피해”

입력 2009-04-08 22: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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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언론사에1억손배소”
‘장자연 문건’ 사건과 관련해 전 매니저 유장호(사진)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경찰의 사법처리 여부 및 수준이 9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유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유 씨에 대해 문건 작성 및 언론 보도 경위, 사전 유출 여부 등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9일 이후 사법처리 수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조사가 ‘최종 조사’가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유 씨는 장자연의 유족이 제기한 사자 명예훼손 및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늦은 밤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35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유 씨는 ‘언론 상대 손배소 제기 예정’이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3개 언론사가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인 절차 없이 허위 보도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의소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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