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골프황제들,첫날나란히부진

입력 2009-04-10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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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남자 골프를 짊어질 젊은 선수들이 나란히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로리 맥길로이(20. 북아일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공동39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에게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던 맥길로이는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2개씩 기록해 폴 케이시(32. 잉글랜드) 스티브 스트리커(42.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맥길로이가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를 한 것과 달리 기대를 모았던 이시카와 료(18. 일본)와 대니 리(19. 한국명 이진명)는 부진했다. ´일본 남자골프의 미래´라고 불리는 이시카와는 1오버파 73타 공동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최연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니 리는 2오버파 74타 공동70위에 그쳤다. 화창한 날씨 속에 채드 캠벨(35)과 헌터 메이헌(27. 이상 미국)이 코스레코드를 넘보는 등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들 3인방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체 9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44위 이내의 선수들과 선두와 10타 차 이내의 선수들만이 컷 탈락을 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3인방은 최악의 경우 컷 탈락까지 당할 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하지만,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맥길로이는 "내 자신과 경기했을 뿐"이라며 "메이저대회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는 것도 상당히 잘 한 것"이라고 만족스러워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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