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그해링턴,마스터스서PGA대기록에도전

입력 2009-04-08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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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에 빛나는 파드리그 해링턴이 이번 주 대기록에 도전한다.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은 9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지난 해 7월 브리티시오픈과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 총 4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를 휩쓸어갔던 해링턴은 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수 많은 PGA 투어 선수 가운데 벤 호건과 타이거 우즈(34. 이상 미국) 만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하지만, 해링턴의 대기록 달성은 우즈의 복귀로 인해 많은 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이에 해링턴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즈의 복귀로)내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불평한다거나 흥분하지 않는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해링턴은 지난 해 7월21일에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클래릿 저그(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클래릿 저그의 주인공이 된 후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8월11일에는 극적인 역전으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선수로서는 사상 첫 한 해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같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해링턴은 유럽선수로서 사상 처음으로 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기쁨도 누렸다. 우즈의 공백기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해링턴이었기에 우즈가 복귀한다는 사실은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링턴은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우승할 수 있다고 느낀다"며 "제대로 준비하고 경기한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우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5번 경기를 한 해링턴은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더욱이 최근 2년 동안 모두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해링턴의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은 가능성이 적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확실한 점은 209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우즈의 복귀와 해링턴의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 등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끌 요인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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