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마스터스1R공동21위…한국선수들부진

입력 2009-04-10 08: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Ÿ

´골프 황제´ 우즈가 무난한 성적으로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09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2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우즈는 2007년에 그린 재킷을 입었던 자크 존슨(33. 미국), 리 웨스트우드(35. 잉글랜드), 그렉 노먼(54. 호주) 등과 함께 공동21위에 올랐다. 1번 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5번 홀까지 파를 기록했지만, 6번 홀에서는 보기로 1타를 잃어 불안감을 보였다.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대회 첫 버디를 성공한 우즈는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이븐파로 후반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뒤 연속으로 2개의 버디를 추가, 단숨에 3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로 나선 채드 캠벨(35. 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21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캠벨은 15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적으로 줄곧 선두를 내달렸다. 막판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공동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그래엄 맥도웰(30. 북아일랜드), 쁘라얏 막생(43. 태국) 등과 함께 공동14위 그룹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피언´ 트레버 이멜만(30. 남아공)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기록, 제프 오길비(32)와 애덤 스콧(29. 이상 호주), 비제이 싱(46, 피지) 등과 함께 공동2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선수들은 1오버파를 쳐 공동51위에 오른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일 정도로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양용은은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쳐 필 미켈슨(39.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29. 스페인)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 등과 함께 했다. 프로데뷔를 앞두고 이 대회에 출전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19. 한국명 이진명)는 버디와 보기, 더블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 2오버파로 공동70위가 됐다. 앤서니 김(24)과 최경주(39. 이상 나이키골프)는 각각 3오버파 공동75위와 4오버파 공동84위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타이거 우즈의 스코어카드 ‘글씨는 별론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