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대형2루타…요미우리4연승

입력 2009-04-21 2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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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33.요미우리)이 시즌 5호 홈런에 실패했다. 1미터가 모자라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이승엽은 21일(한국시간) 나가사키 빅앤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소속팀 요미우리는 4-0으로 승리, 4연승으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승엽의 날카로운 스윙이 돋보인 2루타였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기다 마사오의 포크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짧은 스윙이었음에도 펜스를 직접 때리는 인상적인 2루타였다. 4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이승엽은 3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와 7회말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4타석 중 세 차례나 1루를 밟았다. 이승엽은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고, 시즌 성적은 홈런 4 타점 8 타율 0.231(종전 0.216)으로 상승했다.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주고 있는 요미우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깔끔한 완봉승을 거두고 4연승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10승(3패) 고지를 밟은 센트럴리그 단독선두를 지켰다. 요미우리 선발 그레이싱어는 9이닝 3안타 무실점 11K 완봉승을 거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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