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사근 미세파열” KIA 포수 한승택 1군 엔트리 말소

입력 2023-06-14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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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승택.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포수 한승택(29)이 내복사근 미세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한)승택이가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오늘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근육이 찢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휴식이 필요해 1군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한승택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141, 3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신범수, 주효상 등과 함께 주전 경쟁을 벌여왔는데, 타격 성적이 신통치 않아 최근 출전 빈도가 점점 줄고 있었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를 만났다.

구단 관계자는 “13일 경기 9회초 타석에서 스윙 후 왼쪽 내복사근에 통증을 느꼈다”며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실시했는데, 내복사근 미세파열(1.5㎝)로 약 4주간의 안정 및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IA는 한승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날 김선우를 콜업했다. 김선우는 퓨처스(2군)리그 42경기에서 타율 0.257, 1홈런, 11타점, 17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김선우도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 갔던 4명의 포수 중 한 명이다. 지금 1군에 있는 투수들의 공을 많이 받아본 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해온 KIA 간판타자 나성범은 15일 마지막 병원 검진을 받는다. 큰 이상이 없으면 2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점검한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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