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대표선발전개막…안현수-진선유국가대표복귀‘관심’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제24회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09~2010 국가대표선발전이 막을 올렸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내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남녀 6명씩 모두 12명의 태극전사들을 선발하게 된다. 모두 116명(남자 75명, 여자 41명)이 참가한 대표선발전은 24일 500ｍ와 1,500ｍ, 25일에는 1,000ｍ와 3,000ｍ 슈퍼파이널을 치르며, 경기가 끝난 뒤 모든 기록을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호석(23. 고양시청)이 이미 대표선수 자격을 획득해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각 5명과 6명의 대표선수를 뽑게 된다. 특히, 선발전에서 남자부 5위 또는 여자부 6위 안에 들었다고 해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 모두 출전할 수는 없다. 국가별 세부종목별 제한 인원이 3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남자는 종합 2위, 여자는 종합 3위 안에 들어야지만 밴쿠버에서 활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순위에서 밀린 선수들은 릴레이 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남녀 쇼트트랙의 대들보 안현수(24. 성남시청)와 진선유(21. 단국대)의 국가대표 복귀여부다. 안현수와 진선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각각 왼쪽 무릎 부상과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따라서 이번 선발전은 지난 1년간의 재활 결과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시험 무대인 셈이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기간 5명의 국제심판을 초빙하며 공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