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동계체전출전‘포기’

입력 2009-02-1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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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24. 성남시청)가 전국동계체전에 불참한다. 제 90회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에 출전하기로 했던 안현수는 훈련 도중 수술한 무릎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1월 16일 대표팀 훈련 도중 펜스에 무릎을 심하게 부딪히면서 왼쪽 무릎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안현수는 이후 3차례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3차 수술을 마친 안현수는 동계체전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재활에 매진했고,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훈련하는 과정에서 무리가 가는 바람에 결국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계체전 출전을 포기한 안현수는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에 주력할 생각이다. 성남시청의 손세원 감독은 "훈련하는 과정에서 조금 무리가 간 것 같다"며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훈련하다가 무리가 가서 결국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4월에 대표선발전도 있고 동계올림픽도 다가온다. 더 큰 것을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해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현수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모른다"고 말한 손 감독은 "본인은 나가고 싶어했지만 의사 소견도 나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해서 현수를 말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손 감독은 "4월에는 무릎 상태가 완전히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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