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3차수술성공…밴쿠버행‘시동’

입력 2008-12-03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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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23, 성남시청)가 부상에서 회복,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안현수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는 3일 오전 "11월21일 3번째 무릎수술을 받았던 안현수가 2일 퇴원해 재활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안현수는 지난 1월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는 도중 왼쪽 무릎 슬관절 골절 및 후방십자인대 부분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7월 무릎 골절 치료를 위해 고정해놓았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지만 핀을 제거한 부위에 염증이 생겼고, 지난달 21일 3번째 무릎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을 맡았던 서울백병원 김진구 박사는 "빠른 치유를 위해 핀을 제거한 부위에 허리 부위 뼈를 떼어내 자가골 이식을 실시,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 김 박사는 "수술이 성공적이다. 12월 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후 호전 여부에 따라 1월 중순부터 러닝 훈련을, 2월부터는 스케이팅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수술을 부상을 완치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우선적으로 내년 4월에 있을 국가대표선발전을 목표로 재활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재활의지를 불태웠다. 안현수는 소속팀 성남시청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체력보강훈련 프로그램을 소화, 재활 및 근력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편, 안현수가 빠진 한국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남자팀은 현재 곽윤기(19), 성시백(21, 이상 연세대), 이정수(19, 단국대), 이호석(22, 경희대) 등을 주축으로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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