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하파엘과재계약…박지성은?

입력 2009-04-28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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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은 언제 재계약하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질 출신 풀백 하파엘(18)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파엘과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2011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던 하파엘은 2013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하파엘은 매 경기마다 인상적이었다. 첫 시즌을 잘 치러냈다"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하파엘과의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파엘은 "훌륭한 첫 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선수들에게서 수비에 대해 배우고 있다"며 "오랫동안 맨유의 일원으로 남고 싶었다. 재계약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1월 브라질리그 플루미넨세에서 맨유로 이적한 하파엘은 그해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로테이션 시스템 아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한편, 오는 2010년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아직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해 12월29일 "박지성은 이미 퍼거슨 감독에게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며 카를로스 테베즈와 함께 시즌 내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뉴스 오브 더 월드´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은 그동안 박지성이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맨유에 기여한 점을 높게 사면서도 그가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가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계약 여부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가 불거지자 “당연히 (재계약 논의가)시작됐을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깜빡 잊고 있었다. 곧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 박지성은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언급은 없는 상태다. 박지성 측은 재계약 논란 당시 "2~3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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