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리그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내부적으론 타이틀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타 종목에 비해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리그 방송중계 비율도 너무 낮다. 올 시즌 K리그는 3월 7일 개막해 4월 4일 까지 중계 횟수가 26경기 중 12경기로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로야구가 개막한 이후 19일까지는 25%(16경기 중 4경기)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K리그 개막(3월8일)과 프로야구 개막(3월29일) 사이 프로축구 19경기 중 9경기(47%), 프로야구 개막 직후 19경기 중 7경기(37%)가 중계된 것과 차이가 난다. 또 최근 진행 중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나 김연아 아이스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국내외의 빅 매치 때문에 프로축구 중계방송이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K리그와 동시에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의 저조한 성적이 인기를 반감시키고 있다. 최근 K리그와 J리그 팀간 격돌은 총 4번 이뤄졌는데, 수원이 3월 11일 가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4-1 대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곤 승리가 없다. 수원과 울산은 22일 상하이와 베이징을 상대로 나란히 승리를 거뒀지만, FC서울은 21일 산둥과 원정경기를 1-1로 비기면서 F조에서 사실상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K리그와 함께 빡빡하게 잡혀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울산의 경우는 4월 7일부터 18일까지 K리그 3게임, AFC 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총 4경기를 소화했으며 그 중 한 경기는 호주 원정이었다. 축구는 야구와 달리 전체적으로 체력소모가 많은 경기이다.
시즌 초반 준비가 잘 된 팀이라도 10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것은 선수들에게 더욱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선수층이 두꺼운 해외리그에서는 가능하겠지만 선수층이 얇은 국내에서는 무리한 일정이다. 당연히 좋은 경기를 생산할 수 없다. 그리고 최근 국내 축구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TV를 통해 수준 높은 해외 선진축구를 접한 팬들은 K리그를 보며 답답함을 느끼곤 한다.
최근 프로야구는 올림픽 우승과 WBC준우승으로 그야말로 상종가다. 하지만 얼마 전 케이블 방송사들이 야구중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방송사와 방송중계 대행사와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야구 구단들은 구단 자체에서 촬영해 인터넷사이트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중계를 하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프로야구 구단들은 자구책을 찾는 반면 K리그는 그러지 못하다. 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들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반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K리그가 아시아 최고 리그라는 자화자찬에서 벗어나 축구팬의 변화된 생활패턴을 파악해 효율성 있는 경기일정, 라이벌경기 분배 등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해야한다.
김 종 환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
인간의 내면은 무한한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
성공의 열쇠란 내면의 잠재력을 빠르게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다
축구에서도 현재의 결과 보다는 구체적인 축구발전의 잠재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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