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황인범(28)이 5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리그 7연속 우승 확정을 이끌었다.
즈베즈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바츠카 토폴라와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도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에 즈베즈다는 4경기를 남겨 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즈베즈다는 이날까지 27승 3무 3패 승점 84점으로 리그 2위 파르티잔과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리며,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즈베즈다는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다. 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노린다.
황인범은 후반 10분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피터 올라잉카가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황인범의 리그 5호 도움.
이로써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 4골-5도움을 기록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1도움을 더해 공식전 5골-6도움 기록했다.
즈베즈다는 후반 15분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0분 체리프 은디아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완성했다.
황인범은 이날 도움 외에도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키패스 5개 등을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9점을 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