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20%…드라마도승기

입력 2009-05-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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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주연‘찬란한…’ 4회21.7%‘1박2일’도18%…시청률의남자로
 가수 이승기(사진)가 ‘시청률의 남자’로 부상하고 있다. 출연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도 주가를 올리는 중이다. ‘시청률 메이커’로 톱스타 유재석, 강호동도 부럽지 않은 인기다. 이승기는 드라마 첫 주연작인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극본 소현경·연출 진혁)으로 최근 자신의 진가를 높이고 있다. 4월25일 시작한 이 드라마는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방송 4회 만에 2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한 4부는 전국 시청률 21.7%를 나타냈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주말 안방극장에서 단숨에 20%의 시청률을 넘긴 이색 기록으로 주인공인 이승기도 덩달아 주목받는다. 이승기의 ‘시청률 운’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2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역시 2007년 8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1년 9개월 동안 평균 시청률 17-18%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1박2일’이 방송되는 일요일 오후 5시-7시는 지상파 3사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무한경쟁을 벌이는 시간.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1박2일’은 역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승기의 ‘시청률 운’은 그가 출연을 고사한 작품이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에서 더욱 이채롭다. 4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은 지난해 기획 단계부터 이승기로 주연이 결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승기는 ‘1박 2일’ 촬영과 음반 활동이 맞물리자 출연을 포기했다.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에 그쳤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스포츠동아 인기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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