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과 우크라이나의 샤크타르 도네츠크가 UEFA컵 우승을 다툰다. 브레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벌어진 함부르크SV와의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은 1, 2차전 합계에서 3-3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이날 원정에서 3골을 집어넣은 브레멘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브레멘은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브레멘은 전반 17분 이비차 올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2분 만인 전반 29분, 디에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브레멘은 후반 21분과 38분에 터진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프랭크 바우만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굳혔다. 우크라이나 RSC올림피스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샤크타르와 디나모 키에프의 준결승 2차전은 샤크타르가 2-1로 승리, 결승행을 확정했다. 샤크타르는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준결승 전적 1승1무로 결승에 올랐다. 브레멘과 샤크타르의 결승전은 오는 2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