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이종욱. 스포츠동아 DB

이종욱
이종욱. 스포츠동아 DB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이종욱(29)이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종욱(29)이 검진 결과 팔꿈치 관절의 부종 증세가 있어 2군으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종욱은 최근 경기에서 허리 부상과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이종욱이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과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면서 쉴 시간이 없었다. 원래 체력이 강한 선수가 아닌데다가 무리한 2년 간의 강행군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4년간 두산의 테이블세터진의 선봉장을 맡았던 이종욱은 올해 부상이 겹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 최근 8경기에서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4(92타수 28안타)에 1홈런 8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약 1~2주 정도 이종욱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그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빼어난 허슬플레이, 정교한 방망이 솜씨에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플레이와 외야 수비가 뛰어난 이종욱이 빠져 두산은 팀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두산은 이날 이종욱과 김진수를 1군에서 제외했고, 채상병, 이성열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