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플레이어스챔피언십3R공동2위도약

입력 2009-05-1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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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가 또 한번의 마법 같은 역전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2위가 됐다. 공동22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상위권 선수들이 잠시 주춤한 사이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레티프 구센(40. 남아공), 벤 크레인(33. 미국) 이안 폴터(33. 잉글랜드), 헨릭 스텐손(33. 스웨덴) 등과 공동2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로써 알렉스 세이카(39. 독일)가 이븐파를 기록하고도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킨 가운데 우즈가 다시 한번 5타 차를 뒤집는 극적인 우승을 연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우즈는 2번과 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1타를 줄이고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후반라운드에서도 우즈는 11번과 12번, 15번과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친 뒤 17번 홀의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3위로 뛰어올랐던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2타를 잃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8위로 내려앉았다. 나상욱은 이글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고도 보기 5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아쉽게 선두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12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를 지킨 나상욱은 13번 홀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불운으로 인해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나상욱은 15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 이글을 뽑아 앞선 실수를 가뿐하게 만회했지만,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다시 연이은 보기로 2타를 잃은 채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선전에 힘입어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던 ´탱크´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3라운드에서 무려 5타르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 헌터 메이헌(27. 미국), 로베르토 카를손(40. 스웨덴) 등과 함께 MDF(중간 컷 탈락)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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