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음악과 함께 다시 출발선에 선 가수 안혜지는 화려했던 과거보다는 지금의 음악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80년대 댄스가수 장르 바꿔 컴백… 싱글 ‘오늘밤’ 발표 옛인기 재도전
가수 안혜지는 80년대의 ‘소녀시대’였다. 1988년 열일곱살에 데뷔한 그녀는 큰 키에 청순한 얼굴, 발랄한 춤과 노래로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당시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댄스 댄스’를 연이어 히트시킨 안혜지는 김완선, 이지연 등과 함께 여성 가수 트로이카를 이루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특히 ‘바람아 멈추어 다오’로 유명한 이지연과는 여고생 가수로 동갑내기 라이벌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최근 싱글 트로트 댄스곡 ‘오늘밤’을 발표한 안혜지는 크고 선한 눈망울의 옛 모습 그대로였다. 사투리 또한 그대로였다. 경남 양산이 고향인 안혜지는 데뷔한지 21년이나 됐건만, 말이 많아질수록 사투리의 순도는 높아만 갔다.
사실 안혜지는 심한 사투리로 인해 데뷔 당시 방송에서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신비주의로 비치면서 성공의 뒷받침이 됐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사투리는 소중한 ‘매력’이다.
이번 음반은 2007년 발표한 ‘어쩌면 좋아요’ 이후 2년 만에 발표한 것이다. 당시 안혜지는 17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와 큰 화제를 모았지만, 암투병중이던 어머니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간병을 하느라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결국 그녀에게는 이번 음반이 실질적인 활동 복귀 앨범이다.
‘오늘밤’은 하우스 댄스리듬의 모던 트로트곡으로, 사랑을 시작한 설레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 작곡가 최수정으로부터 “행사의 여왕이 되라”는 덕담과 함께 이 곡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젊은 트로트 여가수들이 많아 나와서 트로트가 활성화돼 좋아요. 트로트라는 장르가 특정 연령층에만 사랑받는 음악이 아니라, 발라드처럼 꾸준히 사랑받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트로트가수들이 설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안혜지는 어려서부터 무용을 배웠지만, 새 노래에 맞춰 춤을 익히느라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무용을 했기 때문에 춤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춤을 배우니까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안무 선생님이 춤 순서 외우는 것은 최고라고 하네요.(웃음)”
요즘 가요계 대세는 아이들 가수들이다. ‘원조 소녀가수’ 안혜지는 소녀시대와 샤이니 등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그녀는 “모두 예쁘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나 싶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안혜지는 데뷔 당시 외출도 하지 못하고, 부모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기에 요즘 아이들 가수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보기 좋다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로부터 ‘안혜지가 좋다’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 제 10대 모습만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제 모습과 음악이 낯설 수 있겠죠. 열심히 활동해서 새로운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안혜지는 요즘 MBC ‘세바퀴’와 KBS 2TV ‘스타 골든벨’을 통해 과거 함께 활동했던 반가운 얼굴들을 보고 있다고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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