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재일교포3세출신수비수오까야마영입

입력 2009-07-14 15: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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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출신 오까야마.[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가 한국 프로축구 사상 전대미문의 쿼드러플(4관왕) 달성을 위해 수비력을 강화시켰다.

포항은 14일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재일교포 3세 출신 베테랑 수비수 오까야마(32)와 1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은 구단과 선수, 양자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86cm, 76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오까야마는 수비조율 능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난 중앙 수비수.

지난 1997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그는 세레소 오사카(2001년)를 비롯해 가와사키 프론탈레(2002년~2004년), 아비스파 후쿠오카(2005년), 가시와 레이솔(2006년)에 이어 지난해 J2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며 개인 통산 리그 268경기에 출장했다.

오까야마는 2006년 스카이퍼펙트 TV가 선정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재일교포 3세로 한국과 특별한 인연도 가지고 있다.

베테랑 수비수 오까야마의 영입으로 포항은 황재원-김형일-김광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이 한층 견고해졌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을 비롯해 K-리그, FA컵, 피스컵 등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탄력적인 선수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재일교포 3세 출신 오까야마.(제공=포항 스틸러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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