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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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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는 국내 유소년 야구 저변확대와 고향 발전을 위해 해마다 공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회 대회 개막식 장면. 사진 제공 | 공주시

올림픽금박경모감독영입역도서도‘제2장미란’목표
공주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박찬호는 고향 발전을 염원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를 만들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있다. 9회 대회가 열린 지난해에는 박찬호의 공주고 선배인 두산 김경문(51) 감독을 비롯한 국내 야구 스타들이 대거 개막식에 참석해 화제를 뿌렸다. 10회째를 맞는 올해는 한·중·일 3개국 초등학생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격상을 추진할 정도로 해마다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대명사인 박세리(32)도 공주와 인연이 깊다. 대전 태생의 박세리는 1993년 공주 금성여고에 입학했고, 고3 때인 1995년 8월 프로로 전향했고, 그해 오픈대회를 4개나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하기 전까지 국내 대회를 평정한 박세리 신화의 출발점은 바로 금성여고 3학년 재학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준원 시장 취임 후 공주시청 소속팀의 창단도 활발하다. 공주시는 올 2월 양궁팀과 역도팀을 잇달아 창설했다.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 육성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의 주역 박경모(34)가 감독을 맡은 양궁팀은 단기간에 전국 최강을 목표로 삼고 있고,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역도팀(코치 최재규)은 ‘제2의 사재혁’과 ‘제2의 장미란’ 배출을 목표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공주|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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