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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2021시즌 5시즌 만에 K리그1로 복귀한 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김도균 전 감독(47·현 서울 이랜드)의 재임기간 내내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이 리그 상위권의 공격력을 과시한 덕분이다.
김 전 감독은 수원FC가 K리그2에 머물던 20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이 25경기에서 20골을 넣었고, 그 해 여름 전북 현대에서 데려온 라스는 16경기에서 5골을 보태며 팀의 1부 승격에 앞장섰다. 김 전 감독은 “2020시즌에는 최전방에서 약 30골을 합작한 덕분에 승격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수원FC의 화력은 1부 무대에서 잔류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특히 라스가 2021시즌(37경기 18골)과 2022시즌(34경기 8골) 맹활약한 덕분에 팀도 5위와 7위로 순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라스가 22경기에서 9골로 활약하던 도중 음주운전 적발로 퇴출되자 팀도 11위로 추락했고,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끝에 겨우 살아남았다. 팀 성적과 최전방의 화력이 비례함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화력이 절실하다. 표면적인 성적은 4위(4승3무3패·승점 15)로 높아 보이지만, 7위 FC서울(3승3무4패·승점 12)과 격차가 적다.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고 있어 리그 공동 9위(10골)에 불과한 득점력이 살아나지 못하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 특히 최전방의 몬레알(9경기 0골), 정재민(6경기 1골), 지동원(10경기 1골)의 파괴력이 시원찮다는 점은 큰 불안요소다.
무엇보다 몬레알의 부진이 뼈아프다. 정재민과 지동원도 전형적인 골잡이가 아니라 김은중 감독은 “경쟁팀과 골 결정력 차이가 크다. 스트라이커의 득점이 우리에게는 숙제”라고 토로할 정도다. 4시즌 연속 1부 잔류를 노리는 수원FC로선 최전방의 화력 문제를 가볍게 여길 수 없어 고민이 깊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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