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쳤다”…추신수, 5연타석히트!

입력 2009-07-30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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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전전날4연타석안타이어첫타석안타추가…타격감살아나
후반기 들어 주춤했던 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의 타격감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경기 후 “에인절스전부터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전날 통산 2번째 한 경기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계속된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5연타석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경기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4연타석안타를 친 바 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시즌 10승을 거두고 있는 스리쿼터형의 제러드 위버. 추신수는 “예전에는 볼이 빨랐는데 오늘은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자주 상대해봤다. 원래 몸을 살짝 꽈서 던지는 스타일이라 볼이 릴리스 포인트 순간에 보여 상대하기 쉽지 않은 투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위버에게 통산 9타수 4안타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은 추신수는 3회 볼카운트 2-1으로 몰린 상황에서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끌어 당겼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나 위버와는 3타수 1안타로 마쳤다.

7회에는 우완 구원투수 맷 캠프로부터 볼넷을 골랐고, 9회에도 전날 블론세이브를 한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역시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92를 마크했고, 볼넷 2개를 추가해 59개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7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개리 매튜스 주니어에게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허용, 4-7로 역전당한 뒤 9회초 반격에서 2점을 만회하며 6-7까지 쫓아갔으나 빅터 마르티네스의 병살타로 연승행진을 5게임에서 마감했다.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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