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사촌’쎄미“예상치못한큰관심에감사”

입력 2009-08-05 22: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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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

가수 문희준의 이종사촌 쎄미(본명 이승진·23)가 자신의 데뷔소식에 큰 반응이 이어지자 “예상치 못한 반응에 한동안 넋이 나갈 정도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쎄미는 소속사 TI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까지 관심을 얻을 줄을 몰랐다.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희준이 오빠도 본인의 일 같이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쎄미의 트로트 가수 데뷔 소식 이후 온라인이 후끈 달아올랐다. 한 유력 포털 사이트에서는 검색어 순위와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고, 또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문희준, 쎄미, 왜 떴을까?’라는 제목의 별도 섹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공개된 사진에서는 눈만 보이는데도 가족이라 그런지 문희준과 많이 닮은 것 같다”, “세미 트로트 장르라는데 어떤 곡인지 궁금하다”, “얼굴이 빨리 공개됐으면 좋겠다”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방송 관계자들의 문의와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쎄미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음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데뷔 소식만 알려졌는데도 출연요청이 많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냈던 희준 오빠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는 쎄미는 꾸준히 가수 절차를 밟아온 실력파 가수. 웬만한 악기는 다룰 줄 알며 작곡과 랩 메이킹에도 능하다.

힙합, R&B, 댄스 등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와 수원 등지의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 남몰래 무대 경험을 쌓던 중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 트로트 가수 데뷔를 결정했다.

쎄미의 데뷔곡 ‘내 남자니까’는 하우스 비트에 트로트를 가미시킨 퓨전 세미 트로트곡으로 무능력한 ‘찌질남’ 남성들을 향한 경고와 포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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