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기무치’표기,내실수”공식사과

입력 2009-08-11 21:14: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우성

톱스타 정우성이 일본 방송에 출연해 김치를 ‘기무치’로 표기했던 실수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정우성은 11일 오후 소속사 토러스필름을 통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배포하고 후지TV 톤네루즈 프로그램 출연 당시 기무치(Kimuchi)로 표기한 것에 대해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실망을 끼쳐드린 제 자신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사과문에서 “변명이 필요 없겠지만, 당시 프로그램 측에서 제공한 4개의 일본식 표기 답안 중 하나를 그대로 옮겨 적는 어이없는 실수였다”면서 “담당 매니저가 저를 보호하겠다는 짧은 생각으로 저와 정확한 사실 확인절차 없이 사실에 어긋나는 진술로 혼란을 가중시킨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의 매니저의 발언으로 ‘거짓방송’ 구설에 올랐던 일본 후지TV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후지TV사에 ‘거짓 방송’ 구설수를 일으키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보도에서도 언급됐듯 해당프로그램은 일본에서 10년 넘게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진실한 프로그램이다. 모든 것이 저의 실수로 야기됐으며 거기에 대한 질타가 있으면 기꺼이 받을 것이며, 위의 프로그램 진행에서 관계자의 실수는 없었음을 다시 한번 밝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저의 실수로 야기되었으며, 거기에 대한 여러분의 질타는 당연히 제가 모두 받아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이런 저의 실수조차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와 양해를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면목 없음을 말씀드린다. 다시 한번 저의 불찰과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의 말씀을 전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정우성은 6일 방송된 후지TV ‘톤네루즈-쿠와즈키라이 왕 결정전’에 출연해 ‘김치’를 일본식 표기인 ‘기무치’로 표기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정우성 소속사 측이 “정우성의 필체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