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클린턴초청으로9월방미준비했었다

입력 2009-08-18 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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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DJ)이 9월 중순 열흘 정도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준비했던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올봄 DJ에게 자신이 퇴임한 후 뉴욕에 설립한 ‘클린턴 재단’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DJ는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DJ는 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13일 입원 직전까지 방미 기간 중 예정된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연설 등 일정 문제를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DJ는 그동안 NPC에서 세 차례(1994, 1997, 2007년) 연설했다. 특히 1차 북핵 위기 때인 1994년 5월 NPC 연설을 통해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을 제안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한 달 뒤 방북해 미국의 영변 핵시설 폭격 검토 등으로 급박했던 위기 상황에 숨통을 틔웠다.

동아일보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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