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이 9일부터 27일까지 유럽에서 열리는 제 38회 야구월드컵(세계야구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최하는 야구월드컵은 세계야구선수권에서 이름을 바꾼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대륙별 지역예선을 통과한 14개 국가와 대회를 개최하는 유럽 8개국 등 총 22개국이 5개조로 나뉘어 예선 1라운드를 치르며, 각조 상위 2개팀과 함께 3위를 차지한 5개팀 중 4개팀이 2라운드(2개조 16강)에 오른다. 여기서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해 결승토너먼트로 우승팀과 최종순위를 가리게 된다.
동국대 김학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안틸레스와 함께 3조에 편성됐으며, 11일 새벽 캐나다와 예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82년 서울에서 열린 제27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27년 만에 세계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5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4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세우고 있다.
○대표팀 명단
▲감독=김학용(동국대 감독) ▲코치(3명)=천보성(한양대 감독) 정기조(중앙대 감독) 윤학길(히어로즈 2군감독) ▲투수(11명)=노경은(두산) 유원상(한화) 박현준(SK) 허준혁(롯데) 김희걸(상무) 손승락 노병오(이상 경찰청) 윤지웅(동의대) 신재영(단국대) 노성호 강병완(이상 동국대) ▲포수(2명)=이희근(한화) 양의지(경찰청) ▲내야수(7명)=최용규(KIA) 허경민(두산) 강명구(상무) 조영훈(경찰청) 정병곤(단국대) 신본기(동아대) 노진혁(성균관대) ▲외야수(4명)=이호신(KIA) 정진호(중앙대) 김헌곤(영남대) 고종욱(한양대)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