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18호…20-20클럽눈앞

입력 2009-09-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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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도루20호달성…홈런2방남아
‘20-20이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호타준족의 20-20클럽(홈런-도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완 제이슨 버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시즌 20번째 도루를 만들어 20-20클럽에 홈런만 2개를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추신수는 0-0 균형을 이룬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1에서 버켄의12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프로그레시브필드 우측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82타점째다.

후반기에 홈런포가 주춤했던 추신수는 9월에 4개를 몰아치면서 20-20 클럽 가입의 불씨를 살렸다. 월간 4개 홈런은 5월 이후 최다 홈런이다.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8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현재 18개를 기록중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입문해 통산 35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해 18개 가운데 솔로홈런이 10개, 2점 6개, 3점 2개를 각각 기록했다. 유일한 그랜드슬램은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 조시 베켓에게 뽑은 이후 없다. 올해 홈런 가운데 우완 투수에게는 13개, 좌완에게 5개를 뽑았다.

추신수는 7회에도 2루쪽 내야안타를 만들어 득점까지 올리며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율을 하루만에 0.304로 끌어 올렸다. 클리블랜드의 8-4 역전승.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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