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가장 먼저 교제사실 알리려 했는데…”

입력 2009-1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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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스포츠동아 DB]

팬사이트 통해 11월중 발표 계획
인터넷 루머 확산에 서둘러 공개
장동건 측근“결혼 정해진 것 없어”
5일 열애 사실을 전격 고백한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 하루가 지난 6일에도 이들로 인한 화제로 연예계가 후끈하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당초 11월 중 자신들의 교제를 밝히기 위해 준비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또 그 방식은 이들이 6일 각자의 팬 사이트와 팬카페를 통해 직접 글을 올린 것과 같은 스타일이었다.

장동건의 한 측근은 5일 늦은 밤 스포츠동아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달 중 공개적으로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발표키로 했다”면서 “하지만 인터넷 쪽지 등을 통해 루머가 확산되고 언론 취재진의 사실 확인 문의가 폭주해 결국 예정보다 빨리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본인 역시 약 두 달 전 이 같은 사실을 장동건으로부터 전해들었다는 측근은 “당초 발표 방식도 기자회견이나 언론 보도자료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팬 사이트와 팬 카페 등을 통해 직접 글로 팬들에게 알리는 것을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인 만큼 팬들에게 먼저 그런 사실을 전하는 게 옳다는 두 사람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동건은 6일 0시께, 고소영은 이날 오전에 각각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 측근은 그러나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항간에 퍼진 ‘12월 결혼설’ 역시 낭설에 불과하다”면서 “두 사람 모두 아직 연기 활동에서 할 일이 많지 않으냐. 좀 더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한 6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장동건과 고소영의 ‘심야회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장동건과 고소영 그리고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1972년생 동갑내기로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후 2007년께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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