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투수 전준호·이상열 등 6명 방출

입력 2009-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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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선수 SK·LG 이어 세번째 많아
유망주 성장 투수진 위주 세대교체


히어로즈가 외야수 전준호에 이어 투수 전준호도 방출했다.

히어로즈는 19일 투수 전준호(34) 이상열(32)과 함께 박동욱(24·투수) 전인환(19·투수) 김종문(19·내야수) 전근표(32·외야수) 등 총 6명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이번 방출로 총 12명이 팀을 떠났다. 앞서 방출된 외야수 전준호(40)가 코치를 겸한 김동수를 제외한 야수 최고참이라면 투수 전준호는 투수진 중 가장 나이 많은 베테랑이었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이 SK와 LG에 이어 실제 보유선수가 전체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전력이 겹치는 포지션은 정리할 필요성이 높아 내부적으로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의 투수진 세대교체 의지가 높고 강윤구 김영민 등 젊은 유망주의 가파른 성장세로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결정됐다는 것.

히어로즈는 자유계약 공시와 함께 김용국 전 삼성코치를 2군 수비 및 작전·주루코치로 영입했다. 대신 김성갑 코치를 1군에 올려 작전·주루코치를 맡기며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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