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스타마케팅·완벽한 인프라 합작품

입력 2009-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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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대. 스포츠동아DB

인구 7만 화순 대회성공 요인
인구 7만 명의 화순군에서 어떻게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을까? ‘2009화순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 전남 화순군은 인구 7만 명에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고장이다. 그러나 국제수준의 인프라와 지역주민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4일 개막해 5박6일 동안 치러진 이번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화순군이 이번 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용대라는 프렌차이즈 스타에 완벽한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다.

결승전이 열린 29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700여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며 이용대에게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대회가 열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이하 하니움센터) 역시 14개국 217명의 선수단에 극찬을 받았다. 9월 개관한 하니움센터는 273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고 배드민턴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9일 결승전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한 성진영(42)씨는 “아이들이 이용대 선수를 응원하러 가자고 해서 왔는데 깨끗하고 현대적인 시설에 놀랐다”며 “배드민턴을 처음 경기장에서 직접 봤다.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화순(전남)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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