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의 ‘달콤한’ 후원

입력 2009-12-09 16:18:5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뮤지컬 ‘달콤한 나의도시’가 12월 한 달 동안 ‘달콤한’ 후원을 진행한다.

‘달콤한 나의도시’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사는 8일과 9일 이틀간 60여 명의 혈액암 환우들을 공연에 초청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혈액암 협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후원해 왔다.

9일에는 ‘행복한 나눔기업’ 행사의 일환으로 소외 계층 100여 명을 초청했다. 행복한 나눔기업은 개인, 기업, 단체의 물품을 기증받아 상설 매장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12일에는 50여 명의 청각장애인을 공연에 초대한다.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이 ‘특별한’ 관객을 위해 극장에 설치된 자막기를 통해 수화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수화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던 공동제작사인 극장 용, 오디뮤지컬컴퍼니,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는 외국어 공연에서 이용되는 자막기를 통해 영상으로 수화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일반 관객에게는 사전에 공지를 통해 이해를 구했다고 한다.

서른한 살 ‘보통여자’ 오은수의 사랑과 우정, 직장생활을 그린 여성공감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는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