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시각 장애우위한 ‘말하는 영화’ 노개런티 출연

입력 2009-12-17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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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구. 스포츠동아DB

배우 진구가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이른바 ‘말하는 영화’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그가 참여한 작품은 다큐멘터리 ‘작별.’

‘말하는 영화’는 과거 화면 해설 영화라 불렸던 것으로 등장인물의 동작과 표정뿐만 아니라 배경, 자막까지 내레이터가 설명하는 형식이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에 출연 중인 그는 4일 짬을 내 ‘작별’의 목소리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 장애우를 위한 말하는 영화에 현역 배우가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 2001년부터 말하는 영화를 제작해온 미디어 교육연구소 측은 17일 노 개런티로 흔쾌히 출연에 응한 진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후반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정보누리터에서 그의 출연작을 무료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마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진구는 내년 설 연휴께 개봉되는 영화 ‘식객:김치전쟁’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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