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정신줄 놓으니 ‘남장연기’ 쉽더라”

입력 2009-12-17 1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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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이나영.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17일 오전 서울 신촌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의 제작보고회 현장.

이번 영화에서 이나영은 특별한 과거를 가진 ‘남장여자’ 손지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나영은 인터뷰에서 “여자연기는 조신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화장하는 시간도 필요해 신경 쓸 것이 많지만, 남자연기는 그냥 정신 줄을 놓으면 돼 편했다” 라고 남장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나영은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남장을 했을 때 스태프들이 날 더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또 이나영은 “내 남장모습에 촬영장이 술렁거려 ‘내가 여자보다 남자의 모습이 더 낫구나’ 라는 착각도 했었다” 며 “남장연기를 위해 감독님과 회의를 많이 했는데 분장을 다르게 하는 것 빼고는 힘든 점은 없었다” 고 말했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는 비밀스런 과거가 있는 손지현(이나영 분)에게 한 소년(김희수 분)이 나타나 자신의 친 아빠라고 우기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은 로맨틱 코메디. 내년 1월14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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